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진=호텔신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진=호텔신라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올해 더욱 굳건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 사장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2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팬데믹은 우리 사업의 강·약점을 냉철히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올해는 앞으로 나아갈 길을 완전히 재정립하고 더욱 굳건한 회사로 거듭나는 대전환점이 되도록 사업기반과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장은 올해 전략으로 ▲기존 사업의 초격차 역량 강화 및 규모의 경쟁력 확보 ▲디지털 기반 사업구조 개편 ▲기업가치 상승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등을 꼽았다. 

이를 위해 면세(TR)사업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본격 추진해 포스트 팬데믹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호텔 사업은 빠른 스케일업 전략을 실행해 시장을 리드할 수 있도록 품질과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SBTM, SHP 등 신성장 사업들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온·오프라인 사업을 망라하는 성장 전략을 활발히 실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고객 경험가치를 극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로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하고 플랫폼화한 신규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엔진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사장은 "맛있는 제주 만들기 등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가진 신뢰받는 기업이 되고자 했던 노력들을 변함없이 지속하겠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 또한 진정성을 가지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 호텔신라는 ▲제49기 재무제표 ▲사내·외 이사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총 4가지 의안을 승인했다.

구체적으로는 김준환 호텔신라 TR부문 지원팀장을 사내이사로, 김준기 서울대 교수와 김현웅 바른 변호사, 진정구 광장 고문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김준기 교수와 김현웅 변호사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도 원안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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