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086790) 부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하나금융은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함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승인했다.
앞서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함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지난 2012년 김정태 회장이 선임된 이후 10년 만에 수장이 바뀌게 됐다.
함 회장은 법률리스크를 겪고 있다는 점에서 주총 통과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전날인 24일 하나금융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지분율 9.19%)이 함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에 대해 찬성 의견을 밝히면서 안건 승인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다수의 외국인 투자자들도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의 외국인 투자자 지분 보유율은 67.5%에 달한다.
최근 함 회장은 채용비리 혐의와 관련해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 책임으로 받은 중징계를 취소해달라며 낸 행정소송 1심에서는 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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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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