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 영업이익 1조9289억원, 전년비 16.4%↑…제네시스 효과 톡톡

사진은 제네시스 전동화 모델 (사진=현대자동차)
사진은 제네시스 전동화 모델 (사진=현대자동차)

[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반도체 부족 현상에 판매가 줄었음에도 불구 '깜짝실적'을 거뒀다.

25일 현대자동차(005380)는 서울 본사에서 2022년 1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실시하고, 2022년 1분기 실적이 IFRS 연결 기준 판매 90만 2945대, 매출액 30조 2986억원(자동차 24조 750억원, 금융 및 기타 6조 2236억원), 영업이익 1조 9289억원, 경상이익 2조 2786억원, 당기순이익 1조 7774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현대차는 2022년 1분기(1~3월) 글로벌 시장에서 90만294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9.7%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30조2986억원으로 집계됐다.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효과 및 환율 효과가 전체 물량 감소의 영향을 상쇄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2022년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8.2% 상승한 1205원을 기록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80.9%를 나타냈다.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에도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효과로 하락했다. 매출액 대비 판매비와 관리비 비율은 마케팅 비용 및 투자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높아진 12.7%를 기록했다.

이 결과 2022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1조 928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률은 6.4%를 나타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조 2786억원, 1조 777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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