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8조 3572억원·영업이익 1조 6065억원

기아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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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김성근 기자] 기아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조 6000억여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다.

25일 기아(000270)는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콘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2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는 2022년 1분기 68만 5739대(0.6%↓)를 판매했으며, 이에 따른 경영실적은 매출액 18조 3572억원(10.7%↑), 영업이익 1조 6065억원(49.2%↑), 경상이익 1조 5180억원(15.1%↑), 당기순이익 1조 326억원(0.2%↓)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1분기 매출액은 생산 차질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에도 판매 차종의 트림 및 사양 상향과 RV 비중 확대에 따른 평균 판매 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8조 3572억원을 달성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9.2% 증가한 1조 6065억원, 영업이익률은 2.3%포인트 상승한 8.8%를 기록했다.

2022년 1분기 기아의 글로벌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6.5% 감소한 12만 1664대, 해외에서는 전년 대비 0.7% 증가한 56만 4075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0.6% 감소한 68만 5739대를 기록했다.

한편 기아 측은 "올해 1분기 실적과 관련해 반도체 공급 부족 지속과 국제정세 악화로 인한 부품 수급 차질로 일부 생산이 제한되며 도매 판매가 감소했지만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 구조를 확보하고 인센티브 축소를 통한 '제값 받기' 가격 정책을 통해 평균 판매 가격이 상승한데다, 우호적 환율 영향이 더해져 매출과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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