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 수익 증대·건설장비 견조한 실적 통해 영업익 개선

HD현대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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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HD현대가 연결기준 매출 11조 2966억 원, 영업이익 8050억 원을 기록했다.

28일 HD현대(267650)는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1조 2966억 원, 영업이익 805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정유부문 현대오일뱅크의 수익성 증대와 건설기계부문 현대제뉴인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1144.2% 증가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이익과 석유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등으로 매출 7조 2426억 원, 영업이익 7045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제뉴인은 중국 코로나 확산에 따른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북미, 유럽 등의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의 건설장비 판매량 증대 등의 영향으로 매출 2조 1444억 원, 영업이익 1338억 원의 견고한 실적을 올렸다.

이어 현대일렉트릭은 항만 정체 등으로 인한 이월물량 발생으로 매출(3518억 원)이 감소했으나,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물량이 손익으로 이어지며 영업이익 167억 원을 달성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매출 3001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거뒀다.

한국조선해양도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3조 9077억원이며, 부분적인 조업중단 등의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12%가량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산업설비 관련 공사손실충당금 설정 등의 영향으로 3964억 원의 영업손실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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