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 등 인상 이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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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영업용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나섰다.

11일 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흥국화재 등 6개 손해보험사가 지난 4월 이후 현재까지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다. 

자동차보험은 △개인용(일반 자가용) △업무용(법인차량) △영업용(렌터카·화물차·배달차량·개인택시) 등으로 구분한다.

삼성화재는 4월 20일, 현대해상은 4월 13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각각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3% 올렸다.

DB손해보험은 4월 16일 계약부터 보험료를 2.2% 인상했고, KB손해보험도 4월 21일 계약부터 4.5%를 올렸다.

주요 대형 손보사들이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면서 중소형 손보사들도 보험료를 올리기 시작했다. 

5월 들어 한화손해보험이 1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보험료를 4.5% 올렸고, 흥국화재는 6일 계약부터 1.8%를 인상했다.

영업용 자동차보험료가 일반적으로 100만원을 넘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2만~5만원 정도 인상되는 것이다. 

최근 손보사들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에 대해서는 소폭 인하에 나섰다. 회사별 인하율은 △삼성화재 1.2% △현대해상 1.2% △DB손해보험 1.3% △메리츠화재 1.3% △KB손해보험 1.4% △한화손해보험 1.2% △흥국화재 1.2% 등이다. 다만 금융당국은 2%대 인하를 권고한 바 있다. 

현재 평균 60만~70만원 수준인 개인용 자동차보험료에 1.2% 할인율을 적용하면 보험료는 7200~8400원 정도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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