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백화점 부문 외 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 '최대 실적'

신세계 CI. 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 CI. 사진=신세계그룹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신세계(004170)가 온·오프라인의 고른 성장과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올해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636억원으로 32.4%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655억원으로 33.8% 늘었고, 순이익은 1509억원으로 69.2%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사업(광주·대구·대전 별도 법인 포함)은 매출이 5853억원, 영업이익 1215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8.7%, 47.6% 늘었다. 지난해 8월 개장한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실적과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주효했다. 온라인 매출액도 14.2% 성장했다. 모바일 앱 이용고객은 전년 대비 37.9% 늘어나며 100만명을 넘어섰다.

연결 자회사 중에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1분기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올렸다.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등의 고른 성장 속에 매출은 3.0% 증가한 3522억원, 영업이익은 55.6% 늘어난 33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 매출은 61.2% 증가한 7721억원, 영업적자 21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정책과 국내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센트럴시티도 백화점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 수익 증가 등으로 매출이 16.5% 증가한 695억원을, 영업이익은 153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는 2018년 신세계에 인수된 뒤 처음으로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의 견고한 실적과 자회사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뤄냈다"며 "오프라인 본업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접목해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 플랫폼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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