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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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SK스퀘어의 자회사 SK쉴더스가 지난 6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절차를 철회한 데 이어 또 다른 자회사 원스토어도 결국 상장 작업을 철회했다. 

원스토어는 9일과 10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흥행에 실패했고, 이에 12~13일 진행될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코스피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하며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대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공모가 희망 밴드 하단인 3만 4000원에 미치지 못하는 2만원대에 공모한 것으로 밝혀졌다. 

원스토어는 11일 오전까지 공모가를 2만원 중후반대로 낮춰서라도 상장을 추진하려 했지만 오후 들어 입장을 번복하고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원스토어 관계자는 “IPO과정에서 펀더먼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지만 상장을 추진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상장을 철회했다”며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상장 추진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SK스퀘어의 또 다른 자회사 SK쉴더스도 기관투자자들로부터 희망 공모간 밴드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받으며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해 6일 코스피 상장을 철회한 바 있어, 이번 원스토어의 상장철회로 비통신 자회사의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려던 SK스퀘어의 계획에 지장이 생겼다.

(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
(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

한편, SK스퀘어 주가는 종가 기준 전일보다 3.25% 하락한 4만 4700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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