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 아트로 꾸민 '김치의 사계' 기획전시 선보여
5월 말까지 운영 재개 기념 입장료 50% 할인, 친환경 파우치 증정 등 다양한 혜택 제공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프로그램 운영 17일 재개(사진=풀무원)

[증권경제신문=손성창 기자] 한국의 김치와 김장문화를 널리 알려온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이 오는 17일부터 코로나19로 중단했던 관람·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뮤지엄김치간은 1986년 서울의 유일한 김치박물관으로 운영을 시작한 뒤, COEX 운영을 거쳐 2015년 4월 21일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에서 재개관하여 김치의 세계화에 앞장서 왔다. 

특히 어린이와 다문화 가정, 한국의 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을 위한 김치 만들기 체험을 무료로 운영하고, 김치를 담가 지역 내 홀몸 어르신에게 기부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 그동안 연간 약 3만 7000여 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

휴관 기간에도 뮤지엄김치간은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랜선, 어린이 김치학교’를 운영해왔다. 2021년 한 해 동안 전국의 6~10세 어린이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김치체험 외에도 이론교육, 페이퍼 아트를 통한 김치 만들기 등 다양한 기획으로 아이들이 김치와 친숙해지고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인 김장문화를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기여해왔다.

운영 재개에 앞서 뮤지엄김치간은 새로운 기획전시, ‘김치의 사계’를 선보인다. 농경문화를 기반으로 한 24절기에 수확하는 다양한 제철 채소들을 일러스트를 활용해 보여주고, 한국인들의 사계절 속에 담겨있는 대표 채소들로 만든 김치를 아름다운 페이퍼 아트로 전시해 다양한 정보 제공과 볼거리를 더했다. ‘김치의 사계’ 기획전시는 뮤지엄김치간 5층에 마련했으며, 박물관 입장객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운영 재개를 기념해 뮤지엄김치간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준비했다. 31일까지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은 입장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유료 관람객 선착순 300명에게는 뮤지엄김치간 로고가 박힌 친환경 파우치를 증정한다.

한편 이번 운영 재개를 맞아 뮤지엄김치간은 문화체육관광부, ICOM 한국위원회, 박물관·미술관 주간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박물관·미술관 주간 캠페인, ‘뮤궁뮤진’에도 참여한다. 본 캠페인은 자랑, 굿즈, 비밀, 난장, 공간, 자연, 소리 등의 7가지 주제로 각 박물관·미술관의 매력을 소셜네트워크 상에서 펼치는 이벤트로, 해시태그(#)와 뮤궁뮤진을 검색하면 뮤지엄김치간의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뮤지엄김치간 나경인 팀장은 "운영 재개를 맞아 활기를 되찾은 뮤지엄김치간에 방문해 김치에 대한 다양한 전시를 관람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며, “관람객들에게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한국의 대표 식문화인 김치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김장문화를 알리는 데 더욱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엄김치간은 내부 방역수칙에 따라 전시 관람 운영과 체험활동을 단계별로 재개할 계획이다. 6월 말까지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박물관 관람이 가능하며, 향후 운영 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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