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현대오토에버(307950, 대표 서정식)는 차량 사이버 보안 국제 표준 ‘ISO/SAE 21434’를 준수해 독일의 TUV 라인란드로부터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자동차의 기능 통제를 위해 소프트웨어가 복잡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이 늘어나고 해킹 등 사이버 위협들도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이에 유엔 유럽경제위원회 산하 자동차 국제 기준 회의체는 2020년 6월 차량 사이버 보안 관련 법규 ’UMECE R-155’를 채택하고 지난해 1월 공식 발효한 바 있다.
이 법규에 따르면 2022년 7월 이후 56개 협약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는 법규에 대한 인증을 받아야 출시 할 수 있으며, 자동차 제조·공급업체는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를 구축해 사이버 보안 위협을 관리해야 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에 받은 국제 표준 ISO/SAE 21434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 인증을 모든 제품군에 적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미래차 시장의 보안 위협을 대비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오토에버 담당자는 “빠르게 변하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 속에서 이번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CSMS) 인증은 현대오토에버가 국제적 수준의 차량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체계를 갖췄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 차량 소프트웨어 제품군에 적용해 세계 최고의 보안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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