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철 DL이앤씨 데이터혁신 담당임원이 박진철 팔란티어 한국 지사장과 서울시 종로구 디타워 돈의문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변우철 DL이앤씨 데이터혁신 담당임원이 박진철 팔란티어 한국 지사장과 서울시 종로구 디타워 돈의문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DL이앤씨(375500, 대표 마창민)가 팔란티어와 손잡고 빅데이터 기반 경영 플랫폼인 '디레이크(DLake)'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DL이앤씨는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해 올해 하반기까지 전사 데이터경영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팔란티어는 뛰어난 빅데이터 프로세싱 기술을 보유한 미국 데이터 플랫폼 소프트웨어 회사다. 2022년 3월 말 기준으로 미국 육군을 포함한 정부기관과 에어버스, 페라리 등 민간 기업 및 비영리단체 등 277여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레이크 시스템은 DL이앤씨가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67개 업무 시스템 데이터를 단일 클라우드로 통합해 관리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고객, 상품, 설계, 건설정보모델링(BIM), 시공, 품질, 안전 등 업무 전 영역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고도화된 데이터 활용 기능을 제공할 전망이다.

우선 기존 3D 정보 기반의 BIM 모델에 공정, 원가, 구매, 품질 정보를 더해 7D를 실현할 계획이다. 모든 시공 데이터를 연결 및 확장해 BIM 기술을 중심으로 한 초격차 건설현장 관리 플랫폼을 구현할 예정이다. 

또 고객이 상품을 처음 마주하는 순간부터 계약, 입주, 거주 단계에서의 유지보수까지 주거의 모든 여정 별 고객 경험을 데이터로 통합·관리하게 된다. 고객의 필요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상품과 서비스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시공 중 발생하는 안전 사고 및 품질 하자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사전 예방을 위한 기술도입을 결정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변우철 DL이앤씨 데이터혁신(CDO) 담당임원은 "팔란티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데이터 경영을 가속화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을 통해 직원, 고객, 협력사의 생태계를 새롭게 변화시켜 기업 가치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정립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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