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통신사 보다폰과 '서비스로봇 공동 개발' 사업협력 체결

현대로보틱스의 서빙로봇 S1(좌측)과 방역로봇 D1의 모습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제공)
현대로보틱스의 서빙로봇 S1(좌측)과 방역로봇 D1의 모습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제공)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로보틱스가 유럽 최대 통신사인 보다폰(Vodafone)과 손잡고 유럽 서비스로봇 시장 선점에 나선다.

31일 현대로보틱스는 전날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Hannover Messe) 2022’에서 보다폰과 ‘5G‧6G 기반 서비스로봇 공동 개발을 위한 사업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협력으로 현대로보틱스와 보다폰은 5G 기반의 차세대 서비스로봇을 함께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을 수행, 유럽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보틱스는 자사 서비스로봇의 하드웨어 및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에 보다폰의 5G, AI,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다.

양사는 방역로봇을 독일 현지 대학병원에서 우선 시범 운영하고, 향후 식당, 호텔, 요양 시설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5G 기반의 서비스로봇을 확대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현대로보틱스는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스페인 로봇기업 ‘모조 로보틱스(Mozo Robotics)’, 네덜란드 로봇기업 ‘로보아트(ROBOTART)’와 서비스로봇 각 300대씩, 총 600대에 대한 구매 의향서를 각각 체결하는 등 유럽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로보틱스 한 관계자는 "현대로보틱스의 서비스로봇과 5G 통신기술을 결합해 유럽 서비스로봇 분야의 발전을 촉진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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