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내 K 콘텐츠 확산 및 사업 확장 위해 중장기적 협력 관계 구축

(좌)사우디아라비아 하메드 빈 모함마드 파예즈 문화부 차관, 사우디아라비아 바데르 빈 압둘라 파르한 알 사우드 문화부 장관, CJ 그룹 이미경 부회장, CJ ENM 강호성 대표. 사진=CJ ENM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CJ ENM(035760)은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문화부와 문화적 교류 및 협업을 강화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 ENM과 사우디 문화부 양측은 영화, 음악, 공연과 음식, 문화 유산,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 교류를 증진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10년간 CJ ENM과 사우디 문화부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공동 개최하고, 문화 콘텐츠에 대한 공동 투자는 물론 양국 교류 프로그램 개발과 양국의 인재 양성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영화 분야에서의 협력을 적극 강화하기로 했다. CJ ENM은 사우디 영화위원회(Film Commission)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과 사우디 양국을 겨냥한 콘텐츠를 공동 기획/제작하고, 사우디 내 홍해 국제 영화제에 CJ ENM의 영화를 출품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 문화 업계의 우수 크리에이터들이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거나, 글로벌 콘텐츠 유통 트렌드 및 OTT 산업 분석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등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CJ ENM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양국간에 다각도로 문화 협력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며 "CJ ENM의 콘텐츠 사업 영역이 중동까지 확대되는 교두보가 마련되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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