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본점 윈터 아트 스페이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윈터 아트 스페이스. 사진=신세계백화점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이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063170)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은 16일 조회 공시를 통해 "서울옥션 인수를 검토한 바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12월 서울옥션 주식 85만6767주를 약 280억원에 취득해 지분 4.8%를 보유하고 있다. 당시 신세계는 지분투자 배경에 대해 "성장이 유망한 미술품 시장 진출을 준비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상품 소싱과 차별화된 아트 비즈니스를 선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신세계는 서울옥션과 사업제휴·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세계는 안정적인 미술품 공급라인과 신사업부문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되고, 서울옥션은 신세계의 고객 기반과 다양한 콜렉터블 아이템에 대한 공급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양 사의 제휴 대상 사업은 ▲미술품 사업 ▲블랙랏(BLACKLOT.COM) 사업 ▲NFT 및 메타버스 사업 등 크게 3가지로 이뤄졌다. 

한편 신세계는 올해 3월 미술품의 전시·판매·중개·임대업 및 관련 컨설팅업을 회사 정관의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등 미술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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