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 "포스코그룹과 광산업 핸콕, 협력으로 큰 시너지 낼 수 있을 것"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마크 맥고완 서호주 주총리와 면담 (사진=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마크 맥고완 서호주 주총리와 면담 (사진=포스코홀딩스)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호주를 방문해 리튬, 니켈 등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의 전략적 투자 자산을 점검하고, 원료 파트너사들과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22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서호주를 방문해 호주의 자원개발 기업 핸콕社 지나 라인하트 회장을 만나 리튬, 니켈, 구리 등 중요 금속과 철광석 등 광산개발 및 HBI 사업 추진에 대한 전략적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측은 철광석 광산개발 및 철강원료 HBI 생산 등 철강 관련 사업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 원소재 광산개발 및 가공 등 미래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 기회를 모색키로 했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그룹과 핸콕社는 2010년부터 협력관계를 이어오며 로이힐 광산 개발 프로젝트 성공을 비롯해 최근에는 세넥스 에너지를 공동 인수하는 등 매년 협력관계를 확대해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차전지 원소재 개발부터 양극재, 음극재 등 제품생산까지 밸류체인을 갖춘 포스코그룹과 광산업에서 우수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핸콕이 리튬, 니켈 등의 이차전지 원소재 사업을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다음날 최 회장은 광산 개발 및 제련 전문 회사인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社 회장 등을 만나 지난해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로부터 지분을 인수한 니켈 광업 및 제련 전문 회사 레이븐소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고, 추가 사업협력 기회를 논의했다. 

더불어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원료 파트너사들과의 만남에 앞서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과 면담을 통해 “철강, 이차전지 원소재 뿐만 아니라 미래 청정수소 분야에서도 호주는 핵심적인 생산, 조달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철광석, 리튬, 니켈 등 원료개발을 위해 호주에 4조 원 이상을 투자해왔으며, 호주가 넓은 부지와 풍부한 태양광, 풍력 자원과 함께 선진적인 법규와 제도 등 우수한 사업환경을 갖추고 있어 해외 청정수소 개발에 최적화된 국가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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