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전년 8위에서 3위로 상승

(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올해 건설사 시공능력 평가에서 삼성물산이 9년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대림산업에서 건설사업 부문을 분할, 설립된 DL이앤씨는 지난해 8위에서 올해 3위로 올라섰다.

지난 31일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2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공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을 산출, 매년 7월 말 공시하고, 8월 1일 적용되는 제도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한 건설업체는 총 7만5673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8만5233개사의 88.8%이다.

2022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종에서 삼성물산이 21조 947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전년과 동일하게 현대건설(12조6041억원)이 차지했고, 대림산업에서 건설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된 디엘이앤씨(9조9588억원)가 전년 8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4위는 포스코건설(9조6123억원)로 전년 순위를 유지했고, 5위는 GS건설(9조5642억원)로 지난해 3위에서 두 단계 하락했다.

6위는 대우건설(9조2305억원), 7위는 현대엔지니어링(9조1185억원), 8위는 롯데건설(7조2954억원), 9위는 SK에코플랜트(5조3560억원)가 차지했다. 올해 초 광주 화정 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로 HDC현대산업개발(4조9160억원)은 10위로 지난해보다 순위가 한 단계 하락했다. 지난해 13위였던 호반건설은 올해 11위로 올랐고, 금호건설도 전년 22위에서 올해 15위로 7단계 상승했다.

종합건설업 업종별 공사실적(2021년)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토목건축 분야는 현대건설이 7조 9254억원, 삼성물산이 7조 5208억원, 대우건설이 6조 5348억원을, △토목 분야는 현대건설이 1조 4164억원, 대우건설이 1조 3080억원, SK에코플랜트가 1조 2485억원을, △건축 분야는 현대건설이 6조 5089억원, 삼성물산이 6조 4883억원, 대우건설이 5조 2268억원을,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엔지니어링이 7조 2918억원, 삼성물산이 3조 3420억원, 두산에너빌리티가 2조 2808억원을, △조경 분야는 삼성물산이 543억원, 에스케이임업이 538억원, 제일건설이 509억원을 기록했다.

종합건설업 주요 공사종류별 공사실적(2021년) 주요 순위를 살펴보면, 토목공종 중에서 △'도로'는 디엘이앤씨(5048억원)·GS건설(5016억원)·SK에코플랜트(4838억원), △'댐'은 삼성물산(1964억원)·SK에코플랜트(884원)·포스코건설(352억원), △'지하철'은 GS건설(2859억원)·삼성물산(2746억원)·현대건설(1697억원)순이며, △'상수도'는 태영건설(579억원)·코오롱글로벌(553억원)·삼성엔지니어링(535억원), △'택지용지조성'은 SK에코플랜트(3654억원)·대광건영(1855억원)·대우건설(1593억원) 순이다.

건축공종 중에서 △'아파트'는 GS건설(4조 5202억원)·대우건설(4조 4006억원)·현대건설(3조 5725억원) 순이고, △'업무시설'은 현대건설(1조 1865억원)·현대엔지니어링(9048억원)·삼성물산(6652억원), △'광공업용 건물'은 삼성물산(4조 3117억원)·SK에코플랜트(2조 2429억원)·현대건설(6493억원) 순이다.

산업·환경설비공종 중에서는 △'산업생산시설'은 GS건설(1조  2314억원)·현대건설(1조 2277억원)·현대엔지니어링(9454억원), △'화력발전소'는 삼성물산(2조 7204억원)·두산에너빌리티(2조 1138억원)·포스코건설(4430억원), △'에너지저장·공급시설'은 대우건설(3471억원)·삼성물산(2970억원)·포스코건설(2810억 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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