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CI
위메이드CI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위메이드(112040, 대표 장현국)가 만들어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가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로부터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4대 가상자산 거래소는 공지를 통해 위믹스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 의해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고 27일 오후 밝혔다. 

이들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회원사에 제출된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어 부정확한 유통량 정보에 관해 투자자들에 대해 적시에 명확한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은 점이 확인됐다”며 위믹스 유통량 정보에 신뢰성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이후 2주일간 검토 기간을 거쳐 위믹스에 대한 최종 거래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며,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사유가 제대로 소명되지 않을 경우 거래가 종료될 수도 있다. 

실제로 25일까지 시가총액이 3000억원대였던 위믹스는 26일 아무런 공지도 없고 가격에 큰 변화가 없었음에도 시가총액이 8000억원대로 표기되는 등 약 2.6배 가량 불어난 바 있다.

갑자기 불어난 시가총액으로 의혹이 일자 위메이드는 “시가총액을 집계하는 코인마켓캡에 위믹스 유동량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업데이트를 한 것”이라고 해명 했으나, 유통량이 기존 유통 계획과 차이가 있다는 투자자들의 지적이 이어지며 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위메이드는 “유의종목 지정 해제를 위해 충분히 소명하겠다”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