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선영 기자]

Mnet ‘쇼미더머니 11’가 기대 이하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의 반응도 싸늘해 위기를 맞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쇼미더머니 11'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1.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회 1.2%였고 다음 회는 다소 떨어진 1.1%, 3회는 다시 1.2%였지만 1% 안팎의 저조한 시청률이며, 화제성 면에서도 이영지를 빼면 굴욕적이다.

조회수 면에서도 네이버tv에 올라온 출연자 영상들은 1개당 300~500회의 조회수에 그치고 있다. 그와중에 이영지 영상만 12일 오전 기준, 5만회를 넘어섰다. 이영지 빼고는 이슈 인물이 거의 없는 셈.

디시인사이드 '쇼미더머니 11' 갤러리 반응도 참담하다. 네티즌들은 "결과도 안보여주나 암넷", "에휴 우승자나 검색으로 봐야지", '편집 날이 갈수록 심해지네", "역대급 폭망 노잼 시즌임", "이영지가 우승 후보라는데 폭망시즌 맞지" 등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쇼미더머니 11'뿐 아니라 최근 음악 예능들이 대부분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TV조선 '아바드림', MBN ‘아바타싱어’, JTBC '두번째 세계', JTBC의 ‘인생 리셋 재데뷔쇼-스타탄생’ 모두 1%에서 0%대의 소숫점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특히 '두번째 세계’의 경우, 팀내 멤버들을 괴롭혔다는 논란으로 연예계에서 은퇴했던 AOA 출신 신지민이 출연해 반짝 화제를 모았으나, 단순한 편집과 전개, 기대에 못 미치는 무대 구성, 무성의한 심사평 등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0%대 시청률을 이어간 채 존재감 없이 퇴장했다. 이밖에도 박진영, 한가인이 뭉친 SBS '싱포골드'도 2%대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올 연말 방송될 MBN '불타는 트롯맨'과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2'가 음악 예능의 부활을 가능케 할지, 아니면 "그 나물에 그밥", "너무 뻔한 자기복제"에 그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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