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

월드컵이 일주일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이다. 치킨업계는 큰 수혜를 앞둔 셈이다. 특히 우루과이전(24일)과 가나전(28일)은 10시 경기인 만큼 월드컵 특수가 예상된다. 마지막 경기는 12월 3일 자정에 치러지지만, 토요일인 만큼 수혜가 적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카드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요일별 구매액은 토요일이 가장 많았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교촌치킨 ▲BBQ치킨 ▲bhc 등 치킨 앱을 분석한 결과, 올해 설치기기수는 전체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치기기수 추이는 ▲교촌치킨 82만 1,000대 → 89만 8,000대 ▲BBQ치킨 46만 1,000대 → 42만 8,000대 ▲bhc 11만 4,000대 → 39만 9,000대 등이었다. 월별로 살피면 교촌치킨은 매월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BBQ치킨은 5월경 47만 대를 넘긴 후 하락했다. 특히 bhc는 설치수가 250%가량 더 늘었다.

설치수 대비 MAU는 ▲교촌치킨 27% → 19.9% ▲BBQ치킨 12.8% → 10.8% ▲bhc 61.8% → 16.8% 등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bhc는 설치수가 많이 늘었던 만큼 활성사용자가 늘어나지 않은 모습이다.

활성사용자가 줄어든 원인으로는 물가 상승이 주범으로 꼽힌다. 특히 치킨은 치킨플레이션(치킨+인플레이션)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다.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치킨값은 전년 동월 대비 10.3% 상승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이 10개 브랜드의 24개 제품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치킨 한 마리당 열량·중량·가격은 브랜드·제품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열량은 1554~3103kcal, 중량은 625~1234g, 가격은 마리당 1만 6,000~2만 2,000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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