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 김래원이 임의동행 종료 5분 전, 범죄자의 자백을 받아내 통쾌함을 안겼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극본 민지은, 연출 신경수, 제작 메가몬스터) 2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0.0%, 순간 최고 11.8%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에 자체 최고 기록 경신과 함께 금요 신규 드라마 대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은 4.1%를 기록하며 금요 전체 프로그램 중 전체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음독자살인 줄 알았던 중학생 김현서의 죽음 뒤 가려져 있던 악랄한 촉법소년 범죄의 실체가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진호개(김래원)와 봉도진(손호준), 송설(공승연)은 ‘자살 의심’ 신고로 공동대응에 돌입했다. 소방 봉도진과 송설은 가스배관을 타고 창문을 통해 김현서 방으로 진입했고, 노트북에 연결된 이어폰을 낀 채 책상에 쓰러져 있던 김현서를 목격했다. 송설은 토사물을 닦은 휴지에 피가 묻은 것을 본 후 ‘음독자살’을 의심했고, 진호개는 약물이 있던 드링크 병을 찾아냈다. 

김현서의 상태를 체크한 의사는 김현서가 치사량의 5배가 넘는 양의 농약을 마셔 산소와 접촉할수록 폐섬유화가 진행된다고 진단했고, 결국 심정지가 온 김현서는 심폐소생술을 하는 송설에게 귓속말을 남긴 채 사망했다. 이때 진호개는 김현서의 휴대폰에서 ‘15년 꾸역꾸역 살아온 니 인생, 15초 안에 끝내줄게’라는 문자를 발견, 김현서가 협박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진호개는 김현서의 집을 다시 찾아 창틀에 남은 지문 채취에 성공했고, 장례식장에서 채취한 학생들의 지문 중 일치하는 양준태를 찾아냈다. 증거인멸에 나서는 치밀함까지 보였던 양준태는 신발이 UV라이트에 반응하면서 경찰서로 이송됐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는 것을 파악해 진호개를 도발했다. 

진호개는 부모님 동의하에 얻은 임의동행 6시간으로 양준태를 잡아놨고 이어폰을 끼고 인터넷 강의에 집중하는 양준태를 본 후 김현서 사건 당시 들렸던 노래가 불법도박 게임 사이트 노래라는 것을 눈치 챘다. 임의동행 종료 5분 전 진호개는 양준태에게 김현서가 먹었던 농약과 똑같은 드링크 병을 들이밀며 당시 노래를 틀어, 양준태의 불안감을 조성했다. 

결정적으로 휴대폰 포렌식이 완료됐다며 서류가 들어 오자 폭발한 양준태는 김현서에게 불법도박 게임 유도와 천만원의 이자 요구는 물론 농약을 마셔보라고 죽음을 촉발한 것을 자백했다. 그러나 순간 양준태는 자신은 생일이 3개월 남은 촉법소년이라며 묘한 웃음을 지었지만, 진호개는 검찰에 송치하는데만 3개월이 넘게 걸린다며 입건해 통쾌함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집에 돌아온 진호개는 봉도진으로부터 자신이 계약한 802호에서 있었던 미제 사건인 '밀실 화재, 밀실 실종'을 전해 들은 후 또 다시 긴박한 수사 공조에 돌입할 것을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소방서 옆 경찰서’ 3회는 오는 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소방서 옆 경찰서' 방송 화면]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