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선영 기자]

‘버튼게임’에서 초유의 반란이 일어났다.

18일(금) 공개된 웨이브(Wavve) ‘버튼게임’에서는 1번 이성호, 7번 유경환, 8번 김다움, 9번 유종완이 비밀 연합으로 반란을 꾀하는 대반전이 그려졌다. 

투표로 탈락자가 된 6번 강초롱은 “왜 나냐고. 내가 제일 돈이 필요한데”라고 좌절하면서도, 이내 마음을 정리했다. 자신의 상금을 깎아 5번 이창재에게 담배를 사주고 2번 손서아에게 머리를 감게 해주겠다고 하는가 하면, 참가자들에게 “필요한 거 사주고 가겠다”고 호의를 베풀었다. 

첫 투표에서 버튼을 누르지 않었던 1번은 뒤늦게 투표룸에서 6번 강초롱에게 투표를 마쳤다. 7번 유경환은 강초롱이 자신의 수첩에 써둔 거액의 빚을 언급하며 안타까워했고, 6번은 “내 상황이 슬픈 거야”라고 눈물을 흘리면서도 “다 자기가 살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한 거니까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건 버라이어티고, 리얼이야”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8일차가 된 후 버튼룸은 단 한 명씩만 입장 가능하고, 각 참가자들은 누른 버튼을 정정할 수 있다는 변경된 룰이 공지됐다. 또한 더 이상의 특별한 룰과 스페셜 게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더 이상 상금을 불어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참가자들은 “난리나겠네”라고 동요했다. 

첫 탈락자 6번 강초롱의 퇴소 후 참가자들의 ‘멘붕’이 시작됐다. 특히 2번 손서아는 ‘멘붕’을 극복하지 못하고 다섯끼째 밥을 먹지 않았다. 5번 이창재는 “안쓰러워서”라고 했지만, 3번 김종서는 “본인이 진작 더 잘했어야지. 제 여동생이었으면 머리채 잡고 뜯었다”고 일갈했고, 손서아를 찾아가 “마인드를 좀 바꿔봐. 여기서 나가면 상금보다 더 나온다고”라고 조언했다. 

그러던 중 1번 이성호는 자신의 상금을 차감해 물과 양주를 구입했고, 안주로 먹을 과자까지 사 상금을 단 500만원만 남겼다. 7번 유경환은 장난치는 척을 하며 버튼 선택을 변경했다. 3번 김종서는 “이대로 게임 끝날 것 같은데?”라며 “2번도 별 생각 없어 보이고, 7번은 룰도 모르는데”라고 여유를 보였다. 뒤이어 김종서는 코인이 많은 4번 허유미를 찾아가 “술 사줘”라고 졸랐고, 허유미가 이를 거절하자 “네 명 생각했는데 세 명으로 줄여버리고 싶네. 죽일까 그냥?”이라고 폭주했다. 

그러나 1번 이성호, 7번 유경환의 폭주에는 이유가 있었다. 유경환은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가 말려드는 것 같다. 3번님이 자꾸 투표로 자기를 뽑아버리니까”라고 게임을 주도하는 3번 김종서에게 불만을 드러냈고, 1번 이성호는 “이제 알았냐”고 했다. 7번 유경환은 9번 유종완을 따로 만나 “우승은 바라지도 않는데 우리가 너무 쉽게 가주니까”라고 공감대를 형성했고, 유종완은 “저 사람들 돈에 미쳤어. 돼”라고 1번 이성호와 모의를 시작했다. 

8번 김다움까지 합류한 후, 1번 이성호는 “‘버튼게임’은 사람이 중요한 거였고, 처음부터 사람을 홀리고 굴릴 수 있었던 3번, 5번이 승리한 거야. 근데 뒤늦게 우리가 반란을 일으켜보려는 거고“라고 선언했다. 이후 7번 유경환은 선택룸에 뛰어들어가 파란색으로 버튼을 변경, 판을 뒤흔들 네 사람의 반란을 예감케 했다. 

‘버튼게임’ 6~7회는 오는 25일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사진 제공=웨이브(Wav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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