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

배우 손호준이 김래원과 특급 공조를 시작했다.

지난 19일 오후 10시 SBS ‘소방서 옆 경찰서’(이하 ‘소옆경’)가 방송된 가운데, 손호준(봉도진 역)이 김래원(진호개 역)과 802호에 얽힌 밀실 실종, 밀실 화재에 관한 특급 공조를 펼쳤다.

손호준은 김래원이 울린 요란한 굉음에 802호에 방문했다가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 경악하면서도 “단순 화재가 아니라 방화일 가능성도 있다”라며 진지하게 바닥을 촘촘하게 훑는 등 열정에 불을 지폈다.

“화재조사 다시 시작할 거야”라며 현장을 재방문한 손호준은 김래원에 협조하며 수사에 임했고, “협탁 소훼, 서랍장 경소, 바닥은 전반적으로 강한 소훼” 등 화재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그는 “밀실 화재는 내가 맡겠다”라며 수사에 착수했다.

본격 수사에 돌입한 손호준은 촉진제를 찾기 위해 열을 올렸고, 각종 실험 결과 “에탄올 83% 손 세정제다. 쉽게 구할 수 있고, 누구든 방화범이 될 수 있다는 거다”라며 불에 미친 불도저 다운 맹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손호준은 “너네 집 화장실 이상해”라고 말한 김래원과 함께 욕조를 분해하기 시작했고, 상상하지도 못한 시체 등장에 깜짝 놀랐다. 이후 화재 현장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던 손호준은 방화 현장을 재구성,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며 “화재 당시 창문이 4cm만 열려있었다. 그 창문 틈 사이로 들어왔던 건 산소뿐만 아니었다. 신문지는 가연성 액체를 잘 흡수한다” 등 설명을 이어갔다.

그런가 하면, 손호준은 경찰과 소방의 미제사건 재수사에서 실감 나는 표정 연기를 자랑해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의문에 휩싸인 802호를 다시 뒤엎는 과정에서 손호준은 감정을 치밀하게 파고드는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켰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표정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사진 출처 : SBS ‘소방서 옆 경찰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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