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엔터, 이승기·윤여정과 전속계약 해지설

[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소속사와 갈등을 빚었다. 이승기는 데뷔 이후 소속사와 18년째 인연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승기는 최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보내면서 계약 내용을 따졌다. 소속사 역시 답변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이승기 측에 따르면 이승기는 18년 동안 음원 정산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에 따르면 이승기 검색량이 최근 알려진 소속사와의 분쟁 탓에 증가했다.

이승기 검색량은 7,300건 → 39만 8,900건으로 한 주 사이 54배가량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 검색량 역시 2만 1,300건 → 39만 5,900건으로 약 18배 늘었다.

이승기 연관 검색어로는 ▲후크 ▲내용증명 ▲소속사 등, 후크엔터테인먼트 연관 검색어는 ▲대표 ▲권진영 ▲윤여정 등이 10위 안에 포함됐다.

이번 사건은 이승기가 음악계 선배와 대화하던 중 저작권료에 대한 의문을 품으면서 시작됐다. 해당 선배는 이승기가 마이너스일 리 없다면서 이승기에게 후크와 계약 조건이 어떻게 되는지 물었다. 이후 이승기는 법무법인 태평양을 통해 정산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보냈다.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권진영으로 소속 연예인에는 이승기 외에도 윤여정, 이선희, 이서진 등이 있다. 최근에는 윤여정과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결별설이 돌았지만, 후크 측은 사실이 아니라는 답변을 내놨다.

한편 디스패치에 따르면 소속사는 지금까지 이승기에게 “넌 마이너스 가수”, “네 팬들은 앨범을 안 사”라는 답변을 해왔다. 이승기가 가스라이팅 당했다는 의심까지 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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