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

은행권의 나홀로 역대급 이자 호황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년 8월 기준 금리 인상으로 이자가 증가한 가운데 21일 은행연합회 지난달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상품 제외)자료를 공시했다.

자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NH농협은행 가계 예대금리 차가 가장 컸다. NH농협은행은 8,9월에 이어 10월에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예대금리차가 큰 것은 예금금리에 비해 대출금리를 훨씬 더 올렸다는 점이다.

3분기 5대 은행 앱 설치수와 설치수 대비 MAU(월 사용자 수)를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분석해봤다.

7월 앱 설치수는 ▲KB국민은행 1,271만 6,000대 ▲신한은행 990만 7,000대 ▲하나은행 606만 대 ▲우리은행 729만 7,000대 ▲NH농협은행 1,303만 6,000대로 집계됐다.

8월 앱 설치수는 ▲KB국민은행 1,279만 1,000대 ▲신한은행 983만 7,000대 ▲하나은행 611만 5,000대 ▲우리은행 736만 1,000대 ▲NH농협은행 1,299만 4,000대로 집계됐다.

9월 앱 설치수는 ▲KB국민은행 1,285만 8,000대 ▲신한은행 988만 6,000대 ▲하나은행 621만 4,000대 ▲우리은행 744만 4,000대 ▲NH농협은행 1,304만 1,000대로 집계됐다.

3분기 앱 설치수가 증가한 은행은 KB국민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이며 반면 신한은행·NH농협은행으로 나타났다.

5대 은행 3분기 설치수 대비 MAU는 KB국민은행 60%대로 큰 변동폭은 없었다. 신한은행은 7,8월 대비 5% 증가했다. 하나은행은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 NH농협은행은 40%대에 머물렀다.

한편 전월대비 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일제히 줄어들었다. 앞서 일각에서는 은행들이 과도한 이자 장사를 방지하도록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조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예대금리차를 공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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