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

배우 손호준이 김래원과 현장감 넘치는 대처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25일 오후 10시 SBS ‘소방서 옆 경찰서’(이하 ‘소옆경’)에서 손호준(봉도진 역)은 김래원(진호개 역)과 함께 새벽에 발생한 뺑소니 사고 현장을 찾았다.

손호준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필요한 장비를 먼저 챙기는가 하면, 발 빠르게 어린 피해자를 구급차로 옮기는 소방관의 모습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손호준은 피해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운전대를 잡았고, 운전하면서도 환자의 상태를 계속 확인해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사고 후 깨어나지 못하는 피해자를 걱정하는 공승연(송설 역)에게 손호준은 “(피해자가) 깨어날거야. 걱정하지마”라고 따뜻하게 위로해 시청자들의 눈시울까지 붉히게 했다. 또 손호준은 “피해자를 잊어야 해. 그래야 다음 사건을 할 수 있다고”라고 조언하는가 하면, “그게 쉽지는 않지”라며 공승연을 다독여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후 우연히 김래원(진호개 역)을 마주친 손호준은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수사 모드에 돌입, 경찰관 못지않은 예리한 면모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뺑소니 사고 이후 태원소방서의 분위기가 다운되자, 손호준은 먼저 팀 회식을 주도하는 등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손호준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두려움 없는 소방관의 면모를 완벽하게 그린 것은 물론, 팀과 동료들을 챙기는 따뜻한 면면까지 표현해 안방극장의 감성을 건드렸다. 이러한 손호준의 활약에 ‘소방서 옆 경찰서’ 다음화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한편, ‘소옆경’의 몰입도를 최고로 끌어올린 손호준은 현재 tvN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에도 출연,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드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출처 : SBS ‘소방서 옆 경찰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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