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돌이' 이강인, 월드컵 첫 경기 뛰었다...검색량 추이

[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

28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가 2-3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이강인이 막판 후반 전에 본선 첫 공격을 보였다.

특히 조규성 선수의 멀티골에도 영향을 준 이강인의 경기 진행력에 대해 외신에서는 ‘90분간 뛰었다면 결과가 바뀌었을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이강인의 활약을 조명하면서 “월드컵에서도 그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면서 “가장 큰 문제는 이강인에게 90분이 주어질 것인가에 대한 여부”라고 분석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이강인의 검색량을 분석해봤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 24일 이강인의 검색량은 36만 5,000건으로 급증했다. 경기가 끝난 25일에는 43만 7,000건에 달했다.

우루과이전 경기 이후 이강인의 출전 부재로 인해 관심도가 더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28일 가나전과의 경기에서 본선 첫 공격을 보여 검색량 역시 30만 6,000건으로 증가세로 복귀, 29일 검색량은 60만 1,000건으로 전날 대비 2배가량 뛰었다.

이강인은 지난 2007년 방송된 KBS 2TV ‘날아라 슛돌이 시즌3’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강인은 7살의 나이로 ‘날아라 슛돌이’ 어린이 축구단 3기 멤버로 발탁됐으며 당시 팀 감독을 맡았던 유상철은 이강인의 뛰어난 축구실력을 한 프로그램에 언급하기도 했다. 이후 2011년 발렌시아 유스팀에 입단, 2019 국제축구연행(FIFA) U-20 월드컵 9강전에서 뛰어난 슈팅 결정력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강인은 28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발로 나오고 싶은 마음은 없느냐’ 질문에 “그 부분은(벤투) 감독님이 결정하시는 것”이라며 “저는 감독님 결정을 100% 신뢰하고 기회가 되면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강인은 H조별리그 3차전 12월 3일 0시에 펼쳐질 포르투갈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