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 기준 정비사업 신규 누적 수주액 1조 2635억 원 달성

서울 중랑구 면목역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사진=DL건설)
서울 중랑구 면목역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사진=DL건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DL건설(001880, 대표 조남창)은 11월 서울에서 2건의 '모아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모아타운이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묶어, 공동주택 및 편의시설 등을 공급하는 정비사업이다. 서울시는 모아타운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3만 호 이상의 공급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DL건설이 지난 26일 시공권을 확보한 '서울 중랑구 면목역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경우 서울시에서 모아타운으로 지정한 면목동 일대에 속한 곳이다. 지하 2층~지상 최대 28층, 2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등이 공동주택의 경우 총 280세대로 구성됐으며, 실착공 후 약 33개월의 공사기간이 소요된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모아타운사업을 통해 면목동 지역 내 약 185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26일 시공권을 확보한 '서울 구로구 고척동 가로주택정비사업' 또한 서울시에서 지난 6월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한 곳이다.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대 15층, 2개동, 공동주택 16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약 26개월이다.

앞서 DL건설은 서울 중랑구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시공권 확보까지 포함해 해당 지역에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향후 모아타운을 형성할 수 있게 됐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이번 시공권 확보를 포함해 DL건설은 올해 총 1조 2635억 원 규모의 누적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DL건설 관계자는 "수주 증대와 함께 서울시 모아타운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