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판교 R&D센터 사옥(사진=엔씨소프트)
엔씨 판교 R&D센터 사옥(사진=엔씨소프트)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엔씨소프트가 12월2일 장 마감기준 시가총액 10조 3074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 게임사 시가 총액 1위에 올랐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지난해부터 다소 부침을 겪어 하락하고 있었지만, 핵심 IP 리니지 시리즈의 운영과 신작 기대감 등을 통해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9월 말 주가는 31만 8500원이었지만, 현재 46만 9500원으로 약 47% 가량 상승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등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3개를 운영 중이다. 이들은 서비스한지 각각 5년, 3년, 1년을 넘겼지만, 꾸준한 업데이트 등을 통해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1위에서 3위를 모두 차지하며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엔씨소프트가 올해 이렇다 할 신작을 내지 않은 상황에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것도 리니지IP 게임들의 힘이 크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매출 6042억 원, 영업이익 1444억 원을 기록했는데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이 38%에 달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출시한 리니지W는 아시아 지역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40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향후 리니지IP의 비중을 줄이고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 예정인  PC·콘솔 타이틀 ‘THRONE AND LIBERTY(이하 TL)’을 개발 중에 있다. TL은 3월 공개된 인게임 트레일러가 조회수 900만을 돌파하고 있으며, 특히 해외 이용자들로부터 기대가 크다. 

또한 슈팅 장르 게임 ‘LLL’도 2024년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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