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카페거리 차량도착수, 인사동 9~11월 1위

[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5% 올랐다. 상승세는 꺾였지만, ‘밀크플레이션(밀크+인플레이션)’ 탓에 커피값은 앞으로 더 오를 전망이다. 유업계는 지난 11월 17일을 전후로 우유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며, 흰 우유는 6~9%, 가공유는 최대 10% 올랐다.

이런 가운데 11월 서울 카페거리 차량도착수는 전월 대비 최대 18.9% 하락했다. 삼청동이 그 주인공이며, 가까운 곳에 자리한 인사동 역시 8.7% 하락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인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 11월 Tmap 이용자가 많이 찾은 카페거리는 ▲인사동카페골목 ▲서래마을카페거리 ▲상수동카페거리▲방배동카페골목 ▲삼청동카페거리 순이었다.

차량도착수는 ▲인사동카페골목 4만 9,800대 → 6만 6,600대 → 6만 800대 ▲서래마을카페거리 3만 8,100대 → 4만 2,200대 → 4만 3,100대 ▲상수동카페거리 3만 5,800대 → 4만 4,500대 → 4만 2,200대 ▲방배동카페골목 2만 7,900대 → 3만 3,200대 → 3만 3,400대 ▲삼청동카페거리 3만 2,100대 → 4만 800대 → 3만 3,100대 등이었다.

인사동카페골목은 10월 차량도착수가 9월 대비 34% 늘면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지만, 11월 차량도착수는 8.7% 감소했다. 이외에도 10월 수치는 전월 대비 모두 증가했지만, 11월은 그렇지 않았다. 삼청동이 -18.9%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상수동은 5.2% 감소했다. 반면 서래마을(+2.1%)과 방배동(0.6%)은 상승했다.

인사동은 9월부터 11월까지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서래마을은 10월 3위로 떨어졌지만, 11월 2위로 복귀했다. 성수동은 2위 자리에 올랐다가 3위로 돌아갔다. 방배동은 9·10월 모두 5위였지만, 11월 4위로 올라섰다.

한편 원유 가격은 연말까지 리터당 999원으로 인상됐으며, 일부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가맹점 납품가 인상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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