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작품상) 이정재(감독상) 정서경·박찬욱(각본상) 마동석·탕웨이 (남우·여우주연상) 수상

[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

영화 <헤어질 결심>, 이정재 감독, 정서경·박찬욱 작가, 배우 마동석·탕웨이 등 18개 부문 수상자가 제9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의 영예를 누린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12월 5일 제9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작(자)을 발표했다.

작품상 수상작은 <헤어질 결심>이다. 이 작품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와 사망자의 아내 사이에서의 의심과 관심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감독상 수상자는 <헌트>의 이정재이다. 이정재 감독은 조직 내에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는 과정의 우여곡절을 긴박감 넘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로 연출했다. 

각본상은 <헤어질 결심>의 정서경·박찬욱이다. 형사사건의 형사와 피의자 사이에 펼쳐지는 스릴과 로맨스를 짜임새 있는 드라마로 그려냈다. 

남우주연상은 <범죄도시2>의 마동석이다. ‘마동석표 액션’으로 주목받아온 그는 <범죄도시2>에서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범죄조직을 소탕하는 호탕한 ‘괴물형사’ 역할을 통쾌한 액션과 함께 풀어냈다.
여우주연상은 <헤어질 결심>의 탕웨이이다. 탕웨이는 남편 변사사건의 피의자로 출현, 멜로연기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우조연상은 <헤어질 결심>의 김신영, 남우조연상은 <비상선언>의 임시완이다. 김신영은 주인공인 해준(박해일)의 새로운 후배로 등장하며 묵직한 연기로 이야기의 효과적인 전개에 기여했다. 

촬영상·미술·편집상 수상자는 <헌트>의 이모개·박일현·김상범이다. 조명상과 음악상 수상자는 <헤어질 결심>의 신상열과 조영욱 감독이 받는다. 음향상과 기술상은 <한산: 용의 출현>의 김석원과 김은정, 정도안과 임종혁이 수상한다. 신인감독상과 신인배우상은 <장르만 로맨스>의 조은지 감독과 <불도저에 탄 소녀> 김혜윤이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
올해 특별공로상은 故강수연 배우이다. 고인은 <씨받이>, <아제아제 바라아제>, <경마장 가는 길> 등 3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은 <육사오>다.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간 1등 당첨 로또를 둘러싼 남북한 군인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냈다. 

협회 회원들의 투표를 통한 예심과 운영위원들의 본심을 거쳐 수상작(자)를 선정하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IOK Company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고 넥스트월드와 제이준코스메틱이 협찬한다. 제9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12월 14일(수) 저녁 6시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개최된다.

 

[사진제공 : 한국영화제작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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