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

SG워너비 김용준이 자신만의 특별한 레시피로 완성한 붕어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김용준은 지난 8일 개인 유튜브 채널 '용가릿'을 통해 공개한 마흔네 번째 에피소드에서 소속사 식구들을 위한 깜짝 쿡방을 선보였다. 소속사 더블에이치티엔이의 신사옥에서 촬영된 이날 방송에서 김용준은 "이사를 하면 잘 부탁드린다는 의미로 떡을 돌린다. 하지만 저는 겨울 하면 떠오르는 대표 간식 붕어빵을 만들어 사무실 직원분들께 돌리려고 한다"며 쿡방 도전 이유를 소개했다.

본격적인 요리에 돌입한 김용준은 "술빵 느낌으로 제조해보겠다. 발효가 잘 될 것 같다"며 물에 막걸리를 섞어 반죽을 시작했다. 김용준은 "붕어빵 반죽은 좀 묽어야 한다"며 능숙한 손길로 붕어빵 믹스를 휘저어 완벽한 점도의 반죽을 만들어 내는가 하면, 가루와 우유를 황금 비율로 휘핑해 샛노란 빛깔의 커스터드 크림을 뚝딱 완성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김용준은 열심히 만든 반죽을 이용해 붕어빵 굽기에 도전했다. 팥과 커스터드 크림을 넣고 첫 판을 구워낸 김용준은 새까맣게 탄 붕어빵을 바라보며 멘붕 상태에 빠진 것도 잠시, "첫 판은 테스트용이다"라며 뻔뻔하게 시식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세 번째 판을 연달아 실패한 김용준은 "감 잡았다"며 끊임없이 뒤집기를 반복, 크림치즈와 블루베리 잼, 옥수수와 치즈 등 다양한 속재료를 가득 채운 완벽한 '김용준 표 붕어빵'을 탄생시켰다. 성공의 기세를 몰아 미니 붕어빵 만들기에도 도전한 김용준은 '붕식이, 붕삼이, 붕수, 붕철이'라며 붕어빵에 이름을 붙이고 "붕철이가 아프다"며 터진 붕어빵을 반죽으로 봉합해 폭소를 유발하하는가 하면, 홍삼 진액과 귤을 넣은 몸보신용 붕어빵, 불닭 소스를 가득 짜 넣은 새빨간 붕어빵과 같은 다소 독특한 붕어빵들까지 만들어 냈다.

마지막으로 김용준은 완성된 붕어빵들을 직원들에게 차례로 선물했다. 가장 먼저 홍삼과 귤이 들어간 회심의 붕어빵을 맛본 이훈석 대표는 "이거 벌칙이냐"며 헛웃음을 참지 못했고, 의외로 "맛있다"는 직원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 김용준의 깜짝 붕어빵 나눔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용가릿'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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