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

영화감독 장항준이 ‘알쓸인잡’에서 매끄러운 진행 솜씨를 뽐내며 금요일 예능 MC로 안착했다.

장항준은 방탄소년단 RM과 tvN ‘알쓸인잡’의 고정 MC를 맡으며, ‘알쓸범잡’을 뒤이은 새 시즌의 진행자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첫 방송부터 RM과의 티키타카 케미와 더불어 김영하 작가, 김상욱 교수, 심채경 박사, 이호 교수와의 대화를 이끄는 장항준의 새로운 면모에 흥미가 배가되고 있다.

‘무비테이너’이자 ‘알쓸인잡’의 MC를 맡은 장항준은 지난 방송에서 출연진에게 ‘내가 영화를 만든다면 주인공으로 삼고 싶은 인간’이란 첫 주제를 공개하며 포문을 열었다. 또 영화감독 장항준의 작업실을 첫 녹화장으로 오픈, 출연진의 상상력을 자극해 대화의 깊이를 더했다.

‘영화 속 주인공’에 대해 장항준은 ‘터닝포인트를 제공하거나 사회, 심리적 고난을 스스로의 의지로 돌파해낸 인간‘으로 정의하며, 매력적인 역사 속 인물을 조명했다. 장항준이 핵심 주제를 정리하자, 화성에 헬기를 띄운 과학자 미미 아웅, 조선시대 인물 허균, 찰스 다윈에 대한 지적 탐구가 이어졌다.

인간에 대한 다양하고도 풍성한 지식을 매끄럽게 정리한 장항준은 RM과도 MC 케미를 뽐내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RM은 첫 질문을 하며 “(내용을) ‘오픈 더 도어’해주시면 좋겠다”라고 언급, 개봉을 앞둔 장항준의 영화 ‘오픈 더 도어’도 어필하는 센스로 분위기를 밝혔다.

여기에 장항준 감독도 “제가 듣기로는 남준 군(RM)이 지적 호기심이나 세상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라며 RM의 관심사를 묻는가 하면, 천문학자를 꿈꿨다는 RM의 멘트에는 “스스로 별이 된거죠”라고 언급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채웠다.

더 나아가 장항준은 스스로가 어떤 인간인지를 정의해보는 ‘알쓸인잡’ 질문에 “나는 행복한 인간이다”라고 대답을 내놓아 프로그램의 분위기 메이커로서 톡톡히 활약했다. 또 ‘알쓸인잡’의 새로운 주제로 ‘우리는 어떤 인간을 사랑할까’를 예고, 사랑에 대한 대탐구를 시작해 시청자들이 흥미를 놓지 않도록 유도했다.

‘알쓸인잡’의 고정 MC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장항준은 tvN ‘알씀범잡’,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등을 통해 ‘무비테이너’로 맹활약했으며, 팟캐스트 ‘씨네마운틴 시즌2’로도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 출처 : tvN ‘알쓸인잡’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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