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행보가 큰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후 집단 무더기 해고와 독단적인 계정 삭제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트위터 사임에 대한 질문도 던졌다. 이 영향은 고스란히 테슬라에게 넘어갔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최근 트위터와 테슬라 그리고 일론 머스크의 대한 화제성을 분석했다.

최근 일주일까지 (12월 14일~12월 20일) 총 검색량은 ▲트위터 79만 7,000건 ▲테슬라 34만 2,000건 ▲일론머스크 4만 5,000건으로 집계됐다.

먼저 지난 18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트위터 CEO 관련해서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돌발 질문을 던졌을 때 트위터 검색량이 11만 8,000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후 19일까지도 검색량이 유지되면서 관심이 이어졌다.

머스크가 설문조사를 통해 “트위터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할까요? 투표 결과에 따르겠습니다”라고 물었고 이에 대한 답변은 57.5%가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42.5%에 그쳤다.

이후 머스크는 20일(현지시간) ‘어리석은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CEO자리를 사임하겠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또 다시 논란을 만들었다. 이날 트위터 검색량은 11만 건에 그쳤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절반 이상 폭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고 있다. 이를 두고 머스크는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 대신 은행을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 증시에서 더 많은 자금이 이탈되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이날 테슬라의 검색량은 5만 1,0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14일에는 테슬라 주가가 장중 시가총액 5천억달러 붕괴되면서 테슬라 검색량이 8만 2,000건으로 일주일 중 가장 높았다. 한화로 치면 649조 원에 달한다. 시장가치도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바닥을 쳤다.

반면 일론머스크의 대한 화제성은 트위터와 테슬라에 비해 그리 높지 않았다. 일론머스크 검색량은 일 평균 7,000건을 밑돌았다.

한편 블룸버그는 19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에 신물이 난 사람들을 위한 전기차 구매 가이드'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테슬라의 전기차를 대신할 경쟁 업체의 차량들을 소개했다. 여기에 기아의 전기차 EV6도 포함시켰으며 세계 1위 전기차 시장을 우위에 있던 테슬라를 제치고 중국 비야디(BYD)가 선정되면서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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