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대표하는 전통주와 장류가 주요 사업군

교촌에프앤비의 농업회사법인 발효공방1991이 23일 경북 영양군에서 '영양 100년 양조장 개소식'을 열었다. 사진=교촌에프앤비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교촌에프앤비(339770)의 농업회사법인 발효공방1991은 23일 경북 영양군에 자리한 100년 양조장 개소식을 진행했다. 

영양 양조장은 1926년 설립된 100년의 역사를 지닌 양조장으로 교촌은 지난 2019년 영양군과 '영양을 빚은 양조장 조성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교촌은 앞으로 발효공방1991이라는 새로운 농업회사법인 설립을 통해 프리미엄 발효식품 사업을 본격화 한다. 지난 9월 설립된 ‘발효공방1991’은 교촌의 미래 먹거리로 K-푸드를 대표할 수 있는 전통주와 장류를 주요 사업군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교촌은 ‘음식의 맛을 아는 법’이란 뜻의 350여년 역사를 지닌 한글 최초의 요리서인 음식디미방의 전수자인 석계가문의 13대 종부 조귀분 명사로부터 감향주 복원 기술을 전수받았으며, 감향주(甘香酒) 복원과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탁주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교촌은 향후 영양군 고추산업특구에 본격적인 생산 인프라를 지어 탁주 시장 확대와 함께 영양군 특산물인 고추를 활용한 프리미엄 장류 사업도 펼쳐나간다. 프리미엄 고추장 제품을 시작으로 간장, 된장, 청국장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개소식 축사를 통해 “발효공방1991의 프리미엄 발효식품 사업을 미래 성장의 한 축으로 삼고, 회사의 역량을 다해 육성시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교촌만의 차별화된 탁주와 장류 개발 및 생산을 통해 발효공방1991의 멋진 청사진을 그려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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