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차기 IBK기업은행장에 김성태 기업은행 전무이사가 내정됐다.

금융위원회는 30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김 전무를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은행법상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위는 “김 내정자는 내부 출신 은행장으로서의 안정적 리더십,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위기극복 지원 및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 고객 최우선 디지털 환경 제공 등 기업은행의 핵심 목표를 충실히 이행해나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행장 후보로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노조를 중심으로 ‘관치금융’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정부가 내부 발탁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62년생인 김 전무는 대전상고와 충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미래기획실장, 종합기획부장, 경영전략그룹 부행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이후 IBK캐피탈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 2020년 3월부터 기업은행 전무로 재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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