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정동진·간절곶·남산서울타워·성산일출봉 모두 지난해보다 방문 차량 늘어

[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는 일출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렸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와 함께 돌아온 3년 만의 해맞이 축제로 지난해보다 더욱 많은 국민들이 일출 명소를 찾은 모습이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신성균)이 자사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으로 국내 일출 명소에 방문한 Tmap 사용자를 집계했다. 분석 기간은 22년 12월 31일부터 23년 1월 1일까지 이틀간이다.

경북 포항의 호미곶이 1만 9,1000대로 1위에 올랐다. 바다 위에 우뚝 서 있는 ‘상생의 손’으로 유명한 이곳은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일출 명소다. 지난해(21년 12월 31일~22년 1월 1일) 차량도착수는 1만 900대로 약 43%의 방문자 증가율을 보였다.

2위는 정동진으로 1만 600대를 기록했다. 강원 강릉에 위치한 정동진은 서울 광화문에서 볼 때 정동쪽에 있다 해 이름 붙여진 곳으로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의 배경지로 유명해졌다. 지난해 차량도착수는 8,900대로 올해 약 16%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간절곳은 국내에서 가장 이른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울산에 위치해 있다. 올해 집계된 차량도착수는 7,300대이며, 지난해(4,200대)보다 약 42% 높은 수치가 나타났다.

서울에 위치한 남산서울타워도 매년 1월 1일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몰리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Tmap을 사용하는 자동차 약 4,300대가 남산서울타워를 방문했고 올해는 10% 증가한 약 4,800대가 집계됐다.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일출 명소 성산일출봉에는 약 4,200대의 차량이 몰렸다. 30분 정도만 오르면 만날 수 있는 전망대에서는 ‘제주 10경’에 꼽히는 아름다운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분석된 차량 수는 약 3,400대로 올 들어 19%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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