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저축은행중앙회와 개선방안 추진"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5개 저축은행에서 1조2000억원 규모의 사업자 주택담보대출이 부당 취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2년 6월 일부 저축은행 검사 과정에서 작업대출 조직이 개입해 서류 위·변조 등을 통해 사업자 주담대가 부당 취급된 사례를 확인했고, 이후 12월까지 사업자 주담대 잔액 상위 5개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5개 저축은행에서 총 1조2000억원(잠정) 규모의 사업자 주담대가 부당 취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잔액 기준으로는 약 9000억원으로, 저축은행 총 여신(116조3000억원)의 0.8%, 사업자 주담대 총액(13조7000억원)의 6.6% 수준이다. 

이들 5개 저축은행은 SBI·OK·페퍼·애큐온·OSB저축은행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검사 결과 확인된 저축은행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 및 절차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며 “재발방지를 위해 저축은행중앙회와 함께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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