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DB산업은행 제공)
(사진=KDB산업은행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강석훈) 노조가 본점 부산 이전이 불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강석훈 회장의 일방적이고 불법적인 부산 이전 졸속 추진에 대해 감사원은 감사 실시를 결정하고 조속히 감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가 감사를 촉구하고 있는 내용은 △절차를 위반한 이전준비단 설치 △법률을 위반한 본점 부서 부산 이전 △이전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임원 직무 해태 등 ‘공공기관의 사무처리’에 대한 감사와 △이전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예산 낭비 △부산 집무실 설치 및 출장비 부당 수령 △강 회장의 근태 불량 △사내 게시한 검열 등 ‘부패행위’에 대한 감사다. 

노조는 “본점 이전 추진으로 지난 2022년 예년 대비 2배가 넘는 93명의 직원이 퇴사를 하는 등 기관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산은 직원들은 지난 2022년 6월 강 회장이 선임된 이후 매일 본점 로비에서 부산 이전을 반대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