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알람짝' 자스민, “백장미 좋아했다” 발언에 꽃사슴 ‘경악’!

[증권경제신문=이선영 기자]

웨이브(Wavve)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손잡은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에서 레전드 반전이 탄생했다. 

13일(금)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에서는 자스민이 꽃사슴, 팅커벨뿐만 아니라 같은 여자인 백장미를 좋아했다는 반전이 그려지며 숨 막히는 소름을 유발했다. 

이날 안새로이는 ‘롤러장 좋알람 사태’로 차차가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씁쓸해했고, 백장미 앞에서 꽃사슴과 ‘좋알람’이 통한 사실을 공개한 자스민 역시 마음 불편해했다. 자스민은 백장미에게 “내가 꽃사슴한테 미안한 게 있어서 울렸다”고 해명했고, 백장미는 “혹시나 내가 신경 쓰일까봐 네가 걱정이 된다”고 오히려 자스민을 다독였다. 백장미는 ‘좋알람’ 로그를 묻는 자스민에게 “데이트에 돌아와서 행동 달라진 걸 보고 내가 매력 없다고 생각하나 보다 했지만, 그래도 계속 뽑았다”고 꽃사슴에게 한결 같은 순애보를 보였다. 이에 자스민은 “나도 적절한 때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뒤이어 찾아온 저녁 시간, 팅커벨과 자스민은 해변에서 대화를 나눴다. 자스민은 “하트를 꽃사슴한테 보내고 나서 제일 먼저 생각난 게 너”라고 달랬고, 팅커벨은 “미안해할 필요는 없지만 오해가 있다면 얘기해줘도 좋다”고 말했다. 자스민은 백장미에 이어 팅커벨에게도 “미안한 일이 있어서 뽑았다”면서도, “대화해 보니 꽃사슴이 더 좋구나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팅커벨은 “더 앙큼해지고 나빠져도 된다”고 응원했다. 뒤엉켜버린 로맨스에 자스민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시나리오를 짜다 보니까 이 지경까지 왔다. 제가 지금 무슨 짓을 했는지도 모르겠다”며 ‘멘붕’을 호소했다. 

새롭게 ‘좋알람 호텔’에 합류한 재규어, 여왕벌, 줄리엣은 각각 백장미, 꽃사슴, 타잔을 선택해 좀 더 깊은 대화를 나눴다. 재규어는 백장미에게 “조용하고 조신할 줄 알았는데 저를 리드해줘서 더 좋았다”고 호감을 표시했다. 여왕벌 역시 꽃사슴에게 자신이 하트를 눌렀다고 어필하며, 자스민과 꽃사슴 사이를 파고들겠다는 속내를 은근히 내비쳤다. 줄리엣은 “추파를 던진 건가?”라는 말에 “들켰네”라고 유머러스하게 답하며 타잔의 마음을 흔들어놨다. 뒤이어 줄리엣은 안새로이도 만나 “너 아까 한표 받았잖아. 그거 나였어”라고 알려줬다. 줄리엣에게 흔들린 안새로이는 “아직까지 완벽하게 굳건한 사람 없어”라고 말했다.

저녁이 되자, 남녀 10인은 웹툰 속 진실게임을 그대로 재현한 ‘소주병 진실게임’에 나섰다. 빈 병을 가운데 놓고 병 입구가 가리키는 사람은 진실만 애기해야 하고, 대답은 거부해도 되지만 벌칙으로 오른쪽 사람에게 뽀뽀를 해야 하는 아찔한 룰이었다. 여기서 안새로이는 자스민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왼쪽(꽃사슴)이냐 오른쪽(팅커벨)이냐”고 예리하게 물었다. 이에 자스민은 고민 끝에 “왼”이라고 꽃사슴을 언급했다. 자스민의 답에 꽃사슴은 “내가 아는 자스민답구나”라고 만족했고, 팅커벨은 “꽃사슴의 눈치를 본 것 같다”고 ‘동상이몽’했다. 반면 백장미는 “현재 마음 상태로는 호감남이 누구냐?”라는 질문에, “꽃사슴”이라고 답해 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타잔은 “우정과 사랑 중, 우정!”이라고 답했다가 싸늘한 차차의 표정을 확인하고는 급하게 “사랑일 수도 있어”라고 수습했다. 뒤이어 자스민은 “처음과 지금 호감 있는 상대가 변했냐?”는 줄리엣의 날카로운 질문에 “변하지 않은 것 같아”라고 답해 꽃사슴과 팅커벨 모두를 만족시켰다. 잠시 후, 자스민은 백장미와 팅커벨 사이로 이동했다. 그런데 이때 “백장미랑 네 마음에 있는 사람이랑 데이트를 하면 네가 이길 수 있을 것 같냐?”는 난감한 질문을 받았는데, 자스민은 대답 대신 백장미에게 뽀뽀를 ‘쪽’ 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급기야 백장미마저 진실게임 도중 자신이 모태솔로라는 사실을 고백해 2차 충격을 일으켰다. “최근 언제 헤어졌냐”는 질문에 “난 제대로 된 연애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사실상 모태솔로”라고 답한 것. 이를 들은 꽃사슴은 “당연히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반신반의했다.

이어진 ‘좋알람 타임’에서 꽃사슴은 백장미, 자스민의 하트 2개를 지켰고, 자스민 역시 팅커벨, 꽃사슴의 하트 2개를 받았다. 반면 팅커벨은 하트 0개로 풀이 죽었고, 백장미는 재규어의 하트를, 재규어는 여왕벌의 하트를 받았다. 차차는 안새로이, 타잔의 하트 2개를 받았고, 차차는 이번에는 타잔 대신 안새로이를 선택하며 “두 번 미안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타잔의 하트는 줄리엣의 것이었지만, 줄리엣은 0표에 머물렀다. ‘좋알람 타임’ 후 차차가 누적 하트 12개로 1위, 자스민이 2위에 올랐다. 

‘좋알람 타임’을 마치고 꽃사슴은 자스민에게 “데이트권 사면 얘기해, 하트 아끼게”라면서, 앞으로는 자스민에게 팀으로 움직이자고 제안했다. 차차 역시 안새로이의 휴대폰을 확인해 안새로이가 자신에게 하트를 준 것, 누적 하트수까지 확인했고, 팀으로 움직이자는 안새로이의 제안을 수긍했다. 하지만 타잔은 안새로이에게 차차의 하트를 빼앗겼다는 것을 알고는 “다비치의 두 남자냐”라고 폭풍 분노했다. 

팅커벨과 꽃사슴은 앞뒤가 맞지 않는 자스민의 말과 행동을 두고 진지한 대화에 돌입했다. 꽃사슴은 “자스민은 나랑 데이트에서 첫날부터 그날까지 날 찍었다고 했다. 난 거짓말이면 다시는 자스민 안볼 것”이라고 털어놨다. 팅커벨은 “그럼 거짓말이 맞아”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럼에도 꽃사슴은 “내일 자스민이랑 삼자대면 하겠다. 진지하게 연애를 시작할 마음이었는데, 그게 거짓말로 시작한 거라면..”이라며 혼돈스러워 했다.

마침내 날이 밝고, 꽃사슴은 자스민을 만나기 전 팅커벨을 찾아가 “자스민이 널 뽑은 걸 안 적이 있냐?”고 물었다. 팅커벨은 “난 거리로 확인을 했다. 자스민의 선택을 한 번 받은 것도 아니다”라고 해 꽃사슴의 억장을 무너지게 했다. 결국 꽃사슴은 탕커벨에게 삼자대면을 제안했지만, 타잔은 “그건 자스민에 대한 배려가 아니다. 둘이 먼저 얘기하고 안 풀리면 셋이 얘기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잠시 후, 꽃사슴은 자스민을 만나 ‘좋알람’의 진실에 대해 물었다. 고민에 빠진 자스민은 “팅커벨도 뽑고 너도 뽑았다. 팅커벨한테도 거짓말한 부분이 있고, 너한테도 거짓말한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난 원래 셋을 좋아했었어. 꽃사슴, 팅커벨, 백장미”라고 덧붙였다. ‘백장미’라는 이름을 들은 꽃사슴은 “바닥이 빨려 올라오는 것 같았다”며 충격을 받은 속내를 드러냈다.

실제로 자스민은 첫 만남부터 백장미에게 호감을 느낀다는 사실을 제작진에게 털어놨었고, 탈락 지목권을 강력한 경쟁자인 백장미가 아닌 구미호에게 쓴 것, 진실게임에서 백장미에게 입을 맞춘 것, 평소 백장미와 다정하게 사진을 찍거나, 꽃사슴에게 하트를 준 뒤 “때를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 것 역시 호감에서 비롯된 행동임을 알려 모두를 경악케 했다. 심지어 자스민은 “드러내지 않고 표현하면서 내 마음을 찾아가는 중이었지”라고 꽃사슴, 팅커벨을 오간 이유를 설명해, ‘좋알람 호텔’의 이어질 충격 사태를 예고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자스민-꽃사슴의 대화에 MC 진영-홍석천-이은지-츄는 충격의 ‘입틀막’을 하며, 다음 회에 이어질 두 사람의 감정선에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로맨스 파국의 갈림길에 선 꽃사슴과 자스민의 이야기는 오는 20일(금) 웨이브에서 공개되는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웨이브(Wav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