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NK금융지주 제공)
(사진=BNK금융지주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BNK금융지주(138930) 차기 회장 후보군이 3명으로 좁혀지면서 누가 최종 후보가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BNK금융 회장 자리는 김지완 전 회장의 조기 사임으로 공석인 상태다. 

16일 BNK금융에 따르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최근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등 3명을 최고경영자(CEO) 2차 후보군으로 선정했다.

유일한 외부 인사인 김 부회장은 자본시장을 두루 거친 전문가로 불린다. 김 부회장은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조흥은행에 입행해 한미·하나은행에서 15년을 근무했다. 이후 하나증권 자본시장본부장, 솔로몬투자증권 사장, KTB프라이빗에쿼티 부회장, AJ캐피탈파트너스 대표 등을 역임했다.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한 빈 전 행장은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경남지역본부장(부행장보), 신금융사업본부장(부행장), 미래채널본부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3년간 부산은행장을 지냈다. 2017년 성세환 전 BNK금융 회장 겸 부산은행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될 당시 행장 직무대행을 맡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 행장의 경우 현직이라는 강점이 있다. 안 행장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경영기획본부장(부행장보), 여신운영그룹장(부행장) 등을 거쳐 2021년 부산은행장에 취임했다. 취임 첫해부터 역대급 실적을 내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임추위는 오는 19일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고, 같은 날 이사회에서 이를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는 3월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 승인을 거쳐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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