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가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분석한 결과 2022년 한 해 ‘부동산’ 검색량은 일 평균 5만 2,100건이다. 검색량 최고치와 최저치 차가 3만 건이 채 되지 않는다. 국민들이 부동산에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까지는 집값 폭등으로 무리하게 빚을 내 투자하는 수요가 시장 내 불안 요소였다. 이 ‘영끌족’들이 집값 하락과 금리 인상을 감당하지 못하는 모습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 최근 부동산 시장의 화두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아파트를 매도한 수는 102만 9234명이다. 이 중 보유 기간 1년 내 아파트를 되판 이들은 9만 6,769명으로 전체의 9.4%에 달한다.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진 데다 집값이 폭락하자 ‘항복 매물’이 대거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한국은행은 13일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통화 긴축 기조가 이어지며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2023년 부동산 시장 역시 지난해 하반기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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