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반도건설(대표 김용철)은 설 명절을 앞두고 건설경기 침체 및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위해 30여 곳 현장 300여 개 협력사에 700억 원 규모의 공사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지급되는 공사대금은 기성, 준공금 등으로, 기성대금이란 공사 과정에서 현재까지 완성된 정도에 따라 지급하는 공사금액을 말한다. 명절 전 자금 소요가 많은 협력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 원자재 가격 상승, 노조파업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협력사들의 협조와 노력 덕분에 한 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면서, "부동산 경기 불황 속에서도 중소 협력사의 기술개발 지원 등을 통한 동반성장 및 ESG 상생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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