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주 차 ‘교섭’ 검색량·관객 수 모두 1위…‘유령’ 높은 검색량에도 관객 수 저조

[증권경제신문=이규철 기자]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신성균)가 자사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1월 3주 차 박스오피스 톱 10 영화의 검색량을 조사했다.

KOBIS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월 3주 차(1/16~1/22) 관객 수가 가장 많이 동원된 영화 10편은 ▲교섭 ▲더 퍼스트 슬램덩크 ▲아바타: 물의 길 ▲유령 ▲영웅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스위치 ▲캐리와 슈퍼콜라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 순이다.

1월 18일에 개봉한 ‘교섭’·‘유령’·‘캐리와 슈퍼콜라’·‘라일 라일 크로커다일’ 등 4개 영화가 개봉 주에 박스오피스에 오르는 모습을 보였으며, 지난해 11월 30일 개봉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최장기간 순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동기간 10개 영화의 검색량은 ▲교섭 150만 300건 ▲유령 106만 2,500건 ▲더 퍼스트 슬램덩크 63만 1,000건 ▲영웅 55만 8,500건 ▲아바타: 물의 길 33만 4,100건 ▲스위치 19만 8,000건 ▲라일 라일 크로커다일 14만 6,900건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 8만 600건 ▲캐리와 슈퍼콜라 7만 2,000건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300건이다.

같은 날 개봉한 한국 영화 ‘교섭’과 ‘유령’의 희비가 갈렸다. 황정민·현빈 주연의 ‘교섭’은 2007년 발생한 샘물교회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을 그린 영화로 개봉 주인 1월 3주 차 기준 검색량과 관객 수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113만 명을 기록 중이다.

반면 설경구·이하늬 주연의 ‘유령’은 일제강점기 시대 항일조직이 경성 조선총독부에 심어 놓은 스파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내용으로 대중의 관심은 ‘교섭’에 뒤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관객 수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아바타2’에 밀려 4위에 머물렀다. 누적 관객 수 역시 41만 명으로 ‘교섭’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영화 관람객 평점은 ▲네이버 교섭 6.38 / 유령 6.57 ▲CGV 교섭 81 / 유령 82 ▲메가박스 교섭 7.8 유령 8.1 ▲롯데시네마 교섭 8.3 유령 8.5로 모두 ‘유령’이 ‘교섭’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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