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휴마시스
사진= 휴마시스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진단키트 기업 휴마시스(205470)의 최대주주가 아티스트코스메틱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소액주주와의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휴마시스는 지난 27일 차정학 대표이사 외 3인이 아티스트코스메틱에 보유 지분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아티스트코스메틱은 화장품 제조 및 경영컨설팅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구체적으로, 차 대표와 특수관계인 3인은 갖고 있던 주식 약 259만 주(지분율 7.65%)를 650억원에 아티스트코스메틱으로 넘길 예정이다. 주당 인수가액은 2만5060원이다. 

휴마시스에 따르면, 지난 27일 계약금 65억원이 지급됐고 잔금 585억원은 임시주주총회가 열리는 2월 28일 지급된다. 임시주총에서 아티스트코스메틱이 지정한 이사진이 선임되면서 경영권도 이전된다. 

휴마시스 최근 1년간 주식 차트. 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
휴마시스 최근 1년간 주식 차트. 사진=네이버 금융 갈무리

한편 이번 계약으로 휴마시스는 소액주주모임과 겪고 있던 경영권 분쟁도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소액주주들은 지난해 9월 임시주총에서 휴마시스가 코로나19 기간 막대한 실적을 올렸으나, 소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휴마시스는 소액주주들의 제안을 반영해 안건을 구성했는데, 소액주주들은 이 또한 사측이 선택적으로 주주제안을 반영했다고 반발, 경영권 분쟁을 공식화했다. 

다만 휴마시스는 소액주주모임에서 신청한 경영권 분쟁 소송이 모두 소취하 됐다고 같은 날 공시했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새 주인을 맞이함과 동시에 소액주주모임과의 분쟁도 끝나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것"이며 "새로운 경영진이 들어서면 향후 경영 방향에 대해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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