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원당동 디에트르 리버파크 아파트 한 가구의 주방 천장에서 수도관 동파로 인해 누수가 발생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원당동 디에트르 리버파크 아파트 한 가구의 주방 천장에서 수도관 동파로 인해 누수가 발생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최근 한파가 지속되면서 입주 4개월밖에 안된 신축 단지 세대에서 스프링클러 배관이 동파되며 엄청난 양의 물이 새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9일 온라인상에는 '검단 신축 아파트 근황'이라는 제목의 한 영상이 이목을 끌었다.

인천 서구 원당동에 위치한 검단신도시 디에트르 리버파크 한 가구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은 집 천장에서 물이 비처럼 쏟아져 바닥이 물로 흥건한 모습이다. 특히 부엌 천장 모서리에서 새어 나온 물은 분수처럼 콸콸 쏟아졌다.

해당 단지 내 1층 공동현관문 천장에서도 물이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 디에트르 리버파크는 722세대(총 7개 동)로 지난해 10월 입주를 시작한 신축 아파트다. 시공사는 대방건설이다.

30일 대방건설 관계자는 "소방관련 스프링클러 배관(헤드연결부위)이 연일 영하 10도 이하의 한파에 장기간 노출로 인한 동파로 추정되며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에 있다"며 "피해를 입으신 입주자분과도 보상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방건설은 지난 2021년 2월 공동주택 브랜드 '노블랜드'와 '디엠시티'를 '디에트로'로 통합하며 주택사업을 강화했다. 그해 대방건설은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순위에서 12계단을 뛰면서 15위까지 오르고 지난해에도 14위까지 상승하는 등 대형 건설사로 발돋움했다.

반면 2021년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주요 건설사 하자 보수 판정 현황을 보면 2018년부터 2021년 8월까지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건설사는 438건의 대방건설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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