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시황악화 및 노조파업에 실적 직격탄 속 안정적인 연간 경영성과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고로 이미지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고로 이미지 (사진=현대제철)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 하반기 노조 파업과 시황 악화가 겹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3.9% 감소했다.

31일 현대제철(004020)은 공시를 통해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 27조 3406억원, 영업이익 1조 6166억원, 당기순이익 1조 3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9%, 31.0% 감소했다.

이에 현대제철 측은 지난해 하반기 시황악화 및 파업영향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간 경영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에는 생산 정상화에 따른 매출 회복 및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점진적으로 손익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중국 경제활동 재개 및 미국/신흥국 주도 글로벌 철강 수요 반등, 공급망 차질 완화에 따른 자동차 생산량 증가, 견고한 글로벌 선박발주에 따른 수주잔량 증가 등 국내외 수요 회복이 전망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더디며 경영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수익성 중심의 경영활동을 강화하고 재무 안정성 확보에 집중해 경영실적을 점진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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