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한화·삼성·대신·하이 순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금융권 펀드 판매 절차에 대한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곳은 교보증권(030610, 대표 박봉권·이석기)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은 지난 2022년 은행(11개)·증권사(15개)·보험사(1개) 등 총 27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펀드 판매 절차를 평가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평가는 영업점에 미스터리 쇼퍼가 방문해 상담을 가장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종합순위 1위를 기록한 곳은 교보증권으로, 2021년 24위에서 순위가 크게 뛰며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판매 프로세스에 대해 해당 부서에서 직원들에게 항상 철저히 교육을 시키고 있다”며 “프로세스를 잘 구축해놓은 점도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A+등급을 받은 곳은 △한화투자증권(2위) △삼성증권(3위) △대신증권(4위) △하이투자증권(5위)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18년부터 5년 연속 A+등급을 유지한 판매사로 나타났다.
최하위권인 C등급을 받은 곳은 △NH농협은행(21위) △우리은행(22위) △광주은행(23위) △하나은행(24위) △신한투자증권(25위) △SC제일은행(26위) △KB국민은행(27위) 등이었다.
이 중 SC제일은행의 경우 지난 2017년부터 6년 연속 C등급에 그쳤다.
재단 측은 “전반적으로 점수는 2021년보다 크게 올랐지만 여전히 개선돼야 한다”며 “특히 대부분의 항목에서 증권보다 부진한 은행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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