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커머셜도 상용차 할부금리 1%p 인하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현대캐피탈(대표 목진원)이 자동차 할부 상품에 대해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3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3월부터 모든 자동차 구매프로그램(할부) 상품 금리가 1%포인트 인하됐다.

이에 따라 현대캐피탈의 대표 자동차 할부 상품인 ‘모빌리티 할부형(현대자동차)/M할부형(기아)’의 경우 36개월 기준 5.7%의 금리를 제공하며, 이는 업계 최저 수준이다. 

지난 2월 출시한 변동금리형 할부 상품은 출시 한달 만에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하고, 할부 옵션도 확대했다. 

기존 60개월로만 운영돼 온 해당 상품은 할부기간 옵션에 36개월, 48개월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 상품을 모빌리티 할부형/M할부형으로 이용하면 36개월 기준 6.1%, 48개월 기준 6.2%, 60개월 기준 6.3%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와 미국의 국채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지만, 현대차와 기아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큰 폭의 상품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기아와 함께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동 할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는 한은 기준금리를 고객의 상품 금리에 그대로 적용하는 프로모션으로, 지난 2022년 생산된 기아의 모든 차종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최장 36개월 3.5%의 초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 모닝과 니로 플러스의 경우 2023년 생산된 차량을 구매할 때도 같은 금리 혜택이 적용된다. 

한편 현대커머셜(대표 정태영·장병식)도 현대차 상용차(파비스·뉴파워트럭·엑시언트·유니버스) 할부 금리 전 구간을 1%포인트 인하했다. 

현대커머셜은 지난 2월까지 ‘표준형’ 할부 상품 기준으로 60개월 할부 시 약 8.7% 수준의 이자를 적용했는데, 3월부터는 1%포인트 낮은 금리로 제공한다.

또 현대차 상용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시장금리가 낮아지면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상용차 변동금리 신차 할부’ 상품도 출시했다.

이 상품은 3개월 단위로 할부 금리가 변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금리는 금융투자협회에서 고시하는 CD금리(91일물)의 평균 금리에 금융사의 원가 비용을 반영한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된다.

예를 들면 8.1% 금리로 최초 3회차 할부 이자를 납부하고 3개월 차에 금리가 7.6%로 산출됐다면 이후 4~6회차는 7.6%의 금리로 할부금을 납입하면 된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상용차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자 할부 금리 전 구간을 인하하고, 시장금리 하락 시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상용차 고객을 위해 다양한 금융 상품과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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