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 운영 후 타 현장 적용 검토

현장 인근 안전 울타리(위쪽) 및 출입 차량에 필터를 적용한 모습 (사진=DL건설)
현장 인근 안전 울타리(위쪽) 및 출입 차량에 필터를 적용한 모습 (사진=DL건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DL건설(001880, 대표 조남창)은 자사 현장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흡착·저감 필터를 시범 적용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대상 현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2단계 1공구 조성공사'로, 관할구청과의 협의를 통해 인근 어린이 보호 구역 내 안전 울타리 및 현장 출입 차량 등에 필터가 설치됐다. DL건설은 시범적으로 설치한 해당 현장의 결과 및 효과 등을 고려해 향후 타 현장 적용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필터는 대기 오염 물질을 흡수하고 분해하는 '탄소직물망'으로,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 오염 물질을 방출하는 배출원과 근접한 장소에 설치할 경우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미세먼지특별법 발효 후 오염물질 저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되는 상황에서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학물 등 환경부에서 지정한 오염물질을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세먼지 필터는 지역자치단체 및 기업들을 중심으로 적용되는 추세다.

DL건설 관계자는 "향후 현장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 환경 관련 개선활동을 전개하며 인근 관계자들이 긍정적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L건설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지난해 발표한 2022년 ESG 평가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향된 종합 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특히 환경(E) 부문이 지난해 대비 상향된 A 등급을 획득하며 종합 등급 상향을 견인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