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미국 가맹점 1000곳 목표

파리바게뜨가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파리바게뜨 

[증권경제신문=최은지 기자] 파리바게뜨가 최근 미국에서 가맹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13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최근 미국 동부 뉴저지주 몬머스카운티 지역에 가맹 100호점 ‘레드뱅크점’ 오픈했다. 레드뱅크점은 인근지역 인구 구성이 현지인 95%에 달하는 현지 주류 상권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160점의 추가 가맹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 1000개의 매장을 선보인다는 것이 목표다. 현재 파리바게뜨가 운영하는 미국 가맹점 비중은 85%정도다.

파리바게뜨의 미국 진출은 지난 2005년 시작됐다. 이후 동부와 서부에 걸쳐 120개의 매장을 출점하며 미국 베이커리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미국 프랜차이즈 타임스(Franchise Times)에서 선정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TOP 500’에서 25위에 올라 국내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실리콘밸리 인근의 주요지역과 LA·샌디에이고를 아우르는 서부 거점, 뉴욕·뉴저지·보스톤 등을 잇는 동부 거점 이외의 지역으로 노스캐롤라이나, 콜로라도, 메릴랜드, 워싱턴, 미네소타, 테네시, 하와이 등 신규지역에도 꾸준히 점포를 낼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파리바게뜨는 최근 말레이시아에 첫 점포를 열며 할랄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1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에 파리바게뜨 말레이시아 1호점인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점’을 오픈했다. 이는 지난해 6월 현지 파트너사인 버자야 그룹과 말레이시아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버자야 파리바게뜨(BERJAYA PARIS BAGUETTE Sdn. Bhd.)’ 를 설립한지 6개월만이다.

이 외에도 파리바게뜨는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각각 8개, 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미국, 중국 등을 포함해 9개국에 총 450여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하고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미국 가맹사업이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며 “캐나다 진출과 말레이시아 공장 준공 등 올해에도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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